2024년 11월 25일(월)

"분량 늘어서 좋다"···자랑 한번 했다가 대선배들에게 놀림당한 '세젤귀' 최우식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최우식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가 대선배들에게 뜻밖의(?) 놀림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는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생충'의 주역인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오고 가던 중 배우들은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밝히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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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부산행', '옥자'에 이어 '기생충'까지 총 3차례 칸에 진출하게 되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최우식은 "'부산행'과 '옥자'에서는 작은 역할을 했는데 이번 '기생충'을 통해 뭔가 더 큰 역할을 맡게 돼서 긴장이 된다"라고 말했다.


본의 아니게 분량이 늘어서 좋다고 자랑한 꼴(?)이 되자, 옆에 앉아있던 선배 및 감독은 그를 놀리기 시작했다.


봉준호 감독은 "분량이 얼마나 크길래"라고 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이선균은 "우식이보다 역할이 많이 작아서 애써 태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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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최우식은 "제가 잘못 말했다"라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들의 장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송강호는 "저희 영화에서 최우식이 제일 많이 나온다. 이선균도 최우식보다 분량은 굉장히 작지만 아주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어 보였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작품은 오는 5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