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Jamil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내 남자친구의 진짜 모습은 뭘까. 나에게 숨기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남자친구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알고 싶은 사람은 남자친구의 손가락 모양을 유심히 살펴보자.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왠지 이런 미신(?) 같은 이야기가 소름 끼치게 맞아들어가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아랍 월간 잡지 '알 자밀라(Al Jamila)'는 손가락 모양에 따른 남성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는 손가락과 손톱 모양에 따라 남성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고, 해당 유형들이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 분석했다.

자, 지금부터 내 남자친구는 과연 어떤 연애 스타일의 소유자인지 확인해 보자.

손가락이 가늘고 끝이 뾰족한 손톱 모양을 가진 유형

(좌) Al Jamila,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rosswalk

손가락이 가늘고 손톱 끝 모양이 뾰족하게 생긴 사람은 '타고난 감성형'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항상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자친구가 고민에 빠져있거나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그 감정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여자친구의 고민을 들으면 '문제 해결'을 위한 충고를 쏟아내 여자친구의 빈정(?)을 상하게 하는데, 이 유형의 남자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단, 여자의 감정에 잘 공감하는 이런 유형은 주위에 여자 사람 친구가 많을 수 있으니 남자친구를 단속하는 것은 여자친구의 몫이라는 점 잊지 말자.

손가락 끝이 평평하고 네모 모양의 손톱을 가진 유형

(좌) Al Jamila,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ejor con Salud

끝이 일직선으로 평평한 손가락을 가진 사람은 여자친구만 바라보는 '해바라기형'이다.

평소 수줍음이 많은 이 유형은 처음 만난 사람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이성이 있어도 고백하거나 다가가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말수가 적고 대체적으로 조용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이 남자가 너무 과묵하고 진지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남자친구의 손가락이 이렇게 생겼다면 안심해도 된다. 진정한 '진국'을 만났으니 말이다.

여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면 그 사람에게만 올인하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바람기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감정의 변화가 심하지 않은 이 유형의 남자는 여자친구의 투정이나 짜증도 온화하게 받아들여 싸움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손가락 마디 뼈가 튀어나와 있는 유형

(좌) Al Jamila,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cary Mommy

손가락 마디의 뼈가 튀어나와 울퉁불퉁한 손가락을 지닌 사람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낙관적인 성격으로 미래에 대한 큰 걱정이 없으며,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유머를 타고났다.

이 유형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즐겁게 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사소한 농담에도 큰 리액션을 보이는 것이 좋다.

늘 웃고 재밌는 남자친구.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남성은 구속을 싫어한다.

만약 당신이 남자친구의 생활을 단속하고 잔소리를 한다면, 남자친구는 당신 곁에 있기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니 남자친구가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존중해주자.

손가락이 일자로 뻗어 있고 끝이 둥근 손톱을 지닌 유형

(좌) Al Jamila,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tep to Health

손톱 끝이 둥근 유형의 남성은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아 정체를 알기 어려운 '미스터리형'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남성은 숨겨진 야망을 품고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이 유형은 일직선으로 뻗은 손가락 모양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굽히지 않고 똥고집(?)을 피울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자.

하지만 남자친구가 이 유형에 속한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이 유형의 남성은 적극적이고 용감한 성격으로 데이트를 할 때 리드하며 오빠미를 뽐내기 때문이다.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듬직한 남자친구가 바로 이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