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850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의 문화유산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마에 휩싸여 뼈대만 남았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의 국가적 자부심이자 역사적 상징이기도 해 전 세계인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자 '갓겜회사'로 유명한 유비소프트가 특별한 애도를 표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유비소프트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과 재건을 돕기 위해 50만 유로 (한화 약 6억 4천만원)를 기부한다고 알렸다.
또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온전한 모습이 담겨 있는 자사 게임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PC 버전을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2014년 출시된 잠입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한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13세기 파리 1~7구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재현돼 있어 그 어떤 게임보다 역사적 고증을 잘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노트르담 대성당을 포함해 게임에 등장하는 주요 건축물은 1:1 비율로 복원돼 있다.
그중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은 아트팀이 약 2년에 걸쳐 세밀하게 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각에서는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해당 게임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
유비소프트의 무료 배포 이벤트는 사라져 버린 노트르담 대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게임으로나마 볼 수 있도록 한 따뜻한 배려로 해석된다.
한편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 무료로 배포된다. 기간 내에 받아놓으면 이후 언제든지 PC를 이용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