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평소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이 있다면 주목해야 한다.
숨은 코로 쉬고 밥도 입으로 먹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는, 즉 '구호흡'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호흡을 하게 되면 다양한 질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얼굴형까지 변형되기 때문에 현재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어릴 적부터 입으로 숨을 쉬다가 얼굴형이 바뀐 캘리(Kelly)와 사만다(Samantha) 자매의 사연을 소개했다.
두 소녀는 일상생활에서는 물론이고 잠을 잘 때도 입을 벌리고 숨을 쉬었다.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얼굴이 변형되는 것을 느껴 소녀의 부모가 구호흡 방지 교육과 근골격 훈련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전 자매는 비슷한 얼굴형을 하고 있지만, 치료를 받은 1년 뒤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의사의 지시에 충실히 따른 캘리는 얼굴의 변형이 거의 없던 것에 반해 훈련에 소홀했던 사만다는 전형적인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되었다.
'아데노이드형' 얼굴은 턱이 길어지고 입이 돌출되며 위턱과 아래턱이 자연스럽게 맞물리지 않아 부정교합이 되는 것이다.
턱은 얼굴뼈 중에 가장 늦게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외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호흡기 질환에 더 쉽게 걸리고, 코로 숨을 쉴 때보다 체내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만성 두통과 피로감이 몰려오게 된다.
입 냄새, 충치 등 치주질환은 물론 코골이도 심해지게 된다.
얼굴형을 변형시키는 것은 각종 질환을 유발하므로, 혹시 본인이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고치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