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프랑스 현지에서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한인교회 목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JTBC 뉴스룸은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파리열방교회의 송모 목사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현지 경찰은 송 목사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어제(19일)는 피해자와 대질심문도 벌였다. 이 때 송 목사는 피해자 앞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송 목사가 대질심문에서 무조건 부인하기만 했다"면서 "나를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하니, 현지 경찰도 짜증을 내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송 목사가 나와 함께 있을 때 번쩍 몸을 들더니 침대로 던졌다. 그리고 성폭력, 성폭행이 이뤄졌다"라고 증언했었다.
송 목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피해자를 마귀에 비유했고, 그런 마귀들이 교회를 파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경찰은 송 목사의 혐의 부인에도 '피해자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또한 추가 피해자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