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출시 이후 21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NC소프트의 MMORPG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정액제를 폐지한다.
지난 18일 NC소프트는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2일부터 이용권 없이 누구나 리니지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4일(수) 정기점검 후에는 이용권 및 토핑 상품 판매가 종료되고, 무료 이용권이 배포된다.
이어 5월 2일부터는 이용권 없이 접속이 가능하며 사용 중이거나 예약된 이용권 및 토핑 상품은 일괄 환불된다.
또한 '아인하사드의 가호'가 새롭게 출시된다.
NC소프트는 예상보다 플레이 시간이 크게 늘어난 탓에 아인하사드 축복이 부족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지 못하는 유저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인하사드 축복 효과를 30일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8년 9월 상용화된 리니지는 지금까지 정액제를 유지해왔다.
정액제 이용권은 30일과 90일로 나눠 판매됐으며, 여기에 유료 액세서리도 판매돼 유저들에게 과금의 부담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진입 장벽을 높여 새로운 유저들의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환경을 제공했다.
NC 소프트는 이번 부분 유료화에 대해 "아덴 월드를 더 많은 분께 선보이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리니지가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