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같은 삶을 살아도 다른 경험을 할 수밖에 없는 '악어남'의 일상이 화제다.
지나치게 긴 입을 가진 탓에 남들보다 불편하게 지내는 일상이 안타깝지만, 어딘지 모르게 묘한 매력을 자아내는 악어남의 일상.
많은 누리꾼이 그 매력에 푹 빠졌다는 전언을 보내고 있다.
이렇듯 갖은 수모에도 동요하지 않는 악어남의 덤덤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람은 바로 일본 작가 '키고(keigo)'다.
키고의 그림을 하나씩 살피다 보면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어느새 악어남의 모든 일상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얼굴 면적이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넓은 탓에 피부관리도 쉽지 않다. 마스크 팩 두 장은 붙여야 간신히 얼굴을 덮을 수 있다.
처음 만난 상대와의 악수도 쉽지 않다. 손보다 입이 더 멀리 나와 있는 탓에 상대방은 악어남의 입으로 손을 건넨다.
악수를 위해 내밀었던 두 손을 고스란히 제 자리로 거둬야 하는 민망한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외출하고 돌아와 자기 발 냄새를 맡으며 곤욕을 치러야 하는 건 일상이다.
불편하기만 한 긴 입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담배를 문 입에 불을 붙이기엔 상대적으로 팔이 너무 짧기 때문에 악어남은 건강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
작가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개인 SNS에 일러스트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악어남은 뜨거운 인기를 얻어 책으로 출간되었고, 현재는 악어남의 실물을 장난감 피규어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아래 누리꾼들의 사랑을 훔친 매력적인 악어남의 일상을 함께 감상해보자.
1. 열공
2. 난 아니에요
3. 덤벼
4. 진짜 아픈 날
5. 잠깐만
6. "쇼핑 문제 없어"
7. 예술
8. 이건 고의
9. "나 힘주는 거 맞아"
10. "저 듣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