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밴쿠버 타이탄즈가 휴스턴 아웃로즈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엄청난 기록. 그 중심에는 '범퍼' 박상범이 있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밴쿠버 타이탄즈와 휴스턴 아웃로즈의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2주차 경기가 열렸다.
앞서 지난 항저우 스파크와의 경기에서 '스티치' 이충희로 재미를 봤던 밴쿠버는 스티치-범퍼-학살-슬라임-트와일라잇-짜누를 선발 출전시켰다.
부산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밴쿠버는 3탱-3힐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린저'를 중심으로 한 항저우의 딜러진이 집중력을 폭발시키며 1세트는 항저우에게 돌아갔다.
절치부심한 밴쿠버는 파리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 스티치를 빼고 서민수를 투입시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휴스턴의 공격을 '완막'한 밴쿠버는 이어진 상황에서 '학살'의 시메트라를 활용해 상대 진영을 단번에 무너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1-1 동률을 만든 밴쿠버. 3세트 전장 아이헨발데에서는 라인하르트를 선택한 '범퍼' 박상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 범퍼는 궁극기 '대지분쇄'로 4인궁, 5인궁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휴스턴을 박살 냈다.
결국 3세트를 챙기며 승기를 잡은 밴쿠버는 4세트까지 잡아내며 3-1 승리를 거두게 됐다.
스테이지1과 플레이오프를 10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밴쿠버는 앞선 2경기에 이어 항저우까지 꺾으며 13경기 무패를 달성하게 됐다.
한편 밴쿠버 타이탄즈는 오는 19일 댈러스 퓨얼을 상대로 14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