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자들이 여사친 앞에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진짜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하하 호호 잘만 대하지만, 정작 좋아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갑자기 툴툴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남몰래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관심 없는 척으로 일관하다 고백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라는, 마음과는 '청개구리'로 행동하는 남녀의 심리가 밝혀졌다.


지난 4일 연애 전문 인스타그램 계정 'scienceof_love'에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살갑게 다가서지 못하고 엉뚱한 사람들과 엮이기만 하는 '청개구리 형' 연애 패턴에 관한 글이 게재됐다.


청개구리 유형의 사람들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도 제대로 못 하는 이유는 유독 거절을 두려워하는 심리상태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이들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마음속으로 수백만가지의 고민을 한 뒤 겨우 한두 마디들을 '엄선'해서 상대에게 전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고민을 거친 뒤 나오는 행동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고민을 너무 많이 한 나머지 실제보다 자신의 행동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때 상대는 호감 표현이 이루어졌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청개구리들이 쑥스러움을 극복하고 호감 표시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건축학개론'


이 질문에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University of Manitoba)의 재퀴어 보라우어(Jacquie Vorauer) 박사가 속 시원한 답변으로 '꿀팁'을 전수해줬다.


박사에 의하면 만약 이성 앞에서 또 청개구리 같은 행동이 나올 것 같으면, 바로 과거에 있었던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림으로써 극복이 가능하다.


누군가에게 고백했는데 상대도 같은 마음이었거나,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과 실제 친해졌던 기억을 그 순간에 떠올리면 당시의 느낌대로 확실한 호감 표현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 영락없이 숙맥이 되는 청개구리 모습을 탈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항상 좋은 기억을 떠올려 앞으로 호감 표시에 성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