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학교생활을 성실히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이유가 생겼다.
지난 8일 국내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평균의 연애' 보고서에는 연인을 처음 알게 된 곳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실렸다.
전국 만 15~34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이틀간 시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연인을 처음 만난 곳에 관해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 중 연인을 처음 알게 되는 경로에 대해서 15~34세 연애 경험자들의 38.7%가 학교라고 답해 10명 중 4명꼴로 연인들의 첫 만남이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이 학교에서 연인을 만난 비율은 10대는 74.0%, 20대는 42.2%로 평균을 웃도는 수치였다.
'친구와의 식사나 술자리(12.5%), 소개팅 또는 지인의 소개(12.0%)가 뒤를 이어 인위적인 만남보다 자연스레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자만추'를 추구하는 성향을 보였다.
한편 20대 후반 연인들은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응답이 22.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타 답변으로 나온 데이트 앱이나 랜덤 채팅 앱(5.1%), 아르바이트(4.8%), 오프라인 소모임(3.6%), 대외활동(1.0%)이 뒤를 이었으나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인을 만날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나 대외활동을 할 때는 성공확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꽃이 만발한 이번 봄에 연인을 만나고 싶다면, 이번 조사를 통해 검증된 장소인 '학교' 내에서 숨겨진 반쪽을 찾아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