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여객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학생이 기사와 승객의 발 빠른 대처로 무사히 치료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창원시 버스업체 신양여객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23분께 창원시 의창구 시티세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10대 승객 A 양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버스 제일 뒷좌석에 앉아 있던 이 승객은 갑자기 의식을 잃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병원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이송되는 승객 A 양 / 신양여객 

당시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 기사 박모(45) 씨는 놀란 승객들이 웅성대자 승객이 쓰러진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엔 119를 부르려던 박씨는 순간적인 기지로 인근에 종합병원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버스를 병원으로 몰았다.

박씨가 병원으로 버스를 몰고 가는 동안 승객들은 쓰러진 A양의 몸이 흔들리지 않게 잡고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버스가 병원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분여.

기사와 승객들의 기지로 병원에 도착한 A양은 이후 치료도 무사히 받았다. 의식을 되찾은 A 양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양여객은 버스 기사 박씨를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