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생일'이 역주행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생일'은 전날(10일) 4만 3261명의 관객에게 선택을 받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생일'의 누적관객수는 49만 8096명이다.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같은 기간 3만 6057명을 동원한 '헬보이'가 차지했고, 3위에는 2만 4864명을 불러 모은 '돈'이 올랐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씁쓸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생일'은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슬프다", "잊지 말아야 할 인생 영화 등장", "오열할 정도이니 휴지 꼭 챙겨가시길", "눈이 팅팅 부울 정도로 울게 된다" 등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오전 8시 30분 네이버 영화 평점도 '9.02'라는 높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오는 16일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 깊다.
또 외화 '헬보이', '공포의 묘지' 등 신작 개봉 러시에도 흥행세를 이어간 거라 더욱 놀랍다.
'세월호' 5주기가 바로 다음 주로 다가와 더 많은 관객이 해당 영화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