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저희 가정 이러다 다 죽게 생겼습니다. 주님 제발 살려주세요..."
온갖 역경을 견뎌냈던 故 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교회오빠'의 1차 예고편이 나왔다.
공개된 '교회오빠' 1차 예고편은 이관희 집사와 오은주 부부가 결혼 후 딸(이소연)을 낳자마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딸을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이관희 목사는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그의 어머니도 갑작스럽게 돌아가신다.
그리고 쉴틈도 없이 아내 오은주 씨마저 혈액암 4기 판정을 받는다.
두 사람은 밀려오는 고난에 깊은 탄식과 함께 기도로 매달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강했다. 이관희 집사와 오은주 부부는 "언제까지 버티나 시험하는 것 같다"라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마주하면서도 주저앉지 않았다.
이들은 믿기 힘든 역경에 눈물을 흘리는 대신 함께 웃었으며 별일 아니라는 듯 "쫄지마"라고 외쳤다.
이관희 집사와 오은주 부부는 여느 평범한 부부와 마찬가지로 서로를 응원하고 북돋아줬다.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굳게 버텨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찡해진다.
2017년 KBS1 스페셜 '앎: 교회오빠'를 통해 전 국민을 뭉클하게 했던 이관희 집사의 이야기.
가슴 아프면서도 희망찬 이야기를 담은 '교회오빠'는 오는 5월 16일 개봉해 관객에게 치유와 회복, 사랑과 깨달음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