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떻게 친구들이 내 사진 보고 놀리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어?"
언제나 내 편인 줄만 알았던 남자친구의 무심함에 상처받은 여성은 상할 대로 상한 기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단톡방에서 제 사진을 두고 욕하는 남친 친구들의 카톡 내용을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했다.
작성자 A씨는 어느 날 우연히 남자친구의 단체 카카오톡(단톡) 속 대화 내용을 보게 됐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속해있는 단톡방이었다.
A씨는 해당 대화 내용을 보고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은 당시 남자친구의 프로필 사진이었던 A씨의 사진을 두고 "너 딴 여자랑 사귀냐", "사진이랑 실물 완전 딴판"이라며 비난 섞인 조롱을 날리고 있었다.
남자친구의 반응이 따로 기술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남자친구는 친구들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A씨는 "거의 30장 넘게 찍어서 건진 사진으로 프사하라며 준건데 서운하다"며 "남친한테 따로 말은 안 했는데 기분 나빴다고 티는 내도 되는 거죠?"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단톡방에서 제3자인 여자친구의 외모를 조롱했다는 것에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누리꾼은 "조롱도 문제지만 가만히 보고만 있었던 남자친구도 잘한 것 같진 않다"며 A씨의 의견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