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전 세계 마블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개봉을 앞두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페셜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그간 예고편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담겼다. 더 많은 대사와, 장면들이 쏟아져 나왔다.
영상이 공개됨과 동시에 전 세계의 마블 팬들은 영상에 담긴 새로운 사실을 하나하나 추측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대망의 마지막 트레일러 안에 담긴 새로운 사실은 무엇일까.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기 전 우리가 미리 알 수 있는 사실들을 정리해봤다.
1. 토니와 재회한 페퍼
전편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와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 분)는 저녁 데이트를 약속했다.
그 순간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가 나타나 토니에게 지구의 위협을 알렸다.
페퍼에게 다시는 놀라게 하지 않겠다던 토니는 그길로 뉴욕 생텀으로 향했고, 그대로 우주로 날아가고 만다.
이번 영상에서는 우주 미아가 되었던 토니가 페퍼 포츠와 재회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그가 지구로 무사귀환했음을 알렸다.
2. 면도를 한 캡틴 아메리카
자신과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 분)를 숨기기 위해 2년간 숨어 지내며 수염까지 길렀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수염으로 얼굴이 뒤덮여있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마지막 트레일러 속 캡틴 아메리카는 타노스와 전면 승부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며 면도를 했다.
3. 일본에 간 블랙 위도우
공개된 마지막 트레일러에서는 일본식 정원에 앉아 있는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팬들은 블랙 위도우가 일본으로 간 호크아이(제레미 레너)를 찾으러 간 것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일본 번화가를 배경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4. 과거의 맨해튼을 날고 있는 아이언맨
마지막 트레일러에는 맨해튼 상공을 나는 아이언맨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언맨은 이미 핫토이즈가 선공개한 새로운 슈트인 마크 85 아머를 입고 있다.
그러나 아이언맨이 날고 있는 맨해튼은 사람들이 사라진 황폐화된 맨해튼이 아닌 시간 여행으로 되돌아간 과거의 맨해튼인 것으로 추측된다.
5. 믿음을 확인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갈라서게 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타노스와의 전투 전까지 만난 적이 없었다.
하지만 파이널 트레일러에는 감정의 골이 깊었던 두 사람이 두 손을 마주 잡은 장면이 담겼다.
아이언맨은 캡틴 아메리카에게 "나를 믿나?"라고 물었고, 캡틴 아메리카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믿어"라고 답한다.
서로의 손을 꼭 잡으며 결의를 다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그동안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6. 타노스의 재등장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자신의 뜻을 이룬 타노스가 갑옷을 벗은 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그러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반격을 맞게 된 타노스는 갑옷을 입고 등장한다.
타노스는 앞서 핫토이즈가 선공개한 무기인 '양날검'으로 자신의 위압감을 과시하며 어벤져스와의 재격돌을 예고했다.
7. 타노스와 마주하게 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마지막 트레일러의 후반부에는 지친듯한 타노스에게 다가서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실루엣이 등장한다.
마블 팬들은 타노스와 대면하게 되는 세 명의 히어로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라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는 모두 마블과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들 중 최후를 맞이하는 캐릭터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