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영화 '생일'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영화 '생일'이 누적 관객 수 37만 5,483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8일 오전 9시 기준 '생일'은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를 기록, 꾸준히 흥행 상승 곡선을 그리고 했다.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떠나보낸 부모 정일(설경구 분)과 순남(전도연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진한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 섬세한 연출력 등으로 극찬을 받았다.
특히 대다수의 관객들은 한순간에 사고로 아들을 잃게 된 유가족의 참담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낸 두 배우의 열연이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는 평을 내놓았다.
실제로 8일 기준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9.05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와 같이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영화 '생일'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한편 이날 DC 히어로 영화 '샤잠!'이 12만 4,533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영화 '돈'이, 4위와 5위에는 '어스', '장난스런 키스'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