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과 이성경의 케미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걸캅스'의 개봉일이 확정됐다.
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걸캅스'의 개봉 날짜와 함께 스틸컷을 공개했다.
'걸캅스'는 민원실로 내쫓겼지만 형사의 본능을 숨길 수 없는 미영(라미란 분)과 지혜(이성경 분)가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극 중 형사로 분한 라미란과 이성경의 모습이 담겼다.
라미란이 분한 미영은 19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전직 전설의 형사다.
이와 걸맞게 미영은 가죽점퍼를 입고 매서운 눈빛을 발산하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민원실에서 근무 중인 그는 흔히 말하는 '자본주의 미소'로 민원인을 맞이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성경은 과한 열정과 욱하는 성격으로 사고 친 후 징계를 받은 강력반 꼴통 형사 지혜 역을 맡았다.
앙숙 관계의 올케 미영이 있는 민원실로 밀려난 지혜는 그곳에서 우연히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상의 이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자, 미영과 지혜가 직접 나서서 비공식 수사에 돌입하게 된다.
비장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추적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짜릿한 쾌감은 물론 현실감 넘치는 수사극을 선보일 '걸캅스'는 오는 5월 9일 전국 극장가에서 동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