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롤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더 '폰' 허원석과 '페이커' 이상혁.
'쇼메이커' 허수와의 대결을 앞둔 폰이 자신을 꺾어야만 '대형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남겼다.
지난 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는 킹존 드래곤X와 담원게이밍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킹존 드래곤X의 미드라이너 '폰' 허원석이 등장했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인터뷰를 이어나가던 폰은 담원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됐다.
이에 폰은 "쇼메이커 선수가 저를 이긴 적은 없다. 대형 신인이라는 걸 보여주려면 저를 넘어서야 할 것 같다"라며 도발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실제 폰은 전 세계에서 단 2명뿐인 '롤드컵'과 MSI에서 모두 우승해본 미드라이너로 '세계 최고의 미드' 페이커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담원을 3-0으로 격파한 뒤 경기 전 쇼메이커에게 한 발언의 의미를 묻자 폰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데,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페이커' 이상혁과 나를 넘어서는 게 (대형 신인임을) 증명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패기 넘치는 그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그건 '신인'이 아니라 '신'이잖아", "역시 세계 최고는 다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승리를 챙긴 폰과 킹존 드래곤X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페이커가 이끄는 SKT T1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에 폰은 "15년도에 페이커를 이긴 이후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부터 진짜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 관련 인터뷰는 5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