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오는 4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빠른 시일 내에 관람해야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무비 웹 등 외신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제작자 트린 트란(Trinh Tran)과의 최근 인터뷰를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트린 트란은 "영화의 비밀을 유지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모든 내용이 스포일러다"라고 밝혔다.
트린 트란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경우엔 마지막에 등장인물의 절반이 죽는다는 게 가장 큰 스포일러였다. 그래서 마지막 씬의 경우 아예 대본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린에 따르면 실제로 제작진들은 해당 씬과 관련한 대본을 인쇄하거나 배우들에게도 주지 않았다. 직접 '구두'로 설명해줬을 뿐이었다.
'엔드게임'의 경우 문제가 더욱 컸다. '어벤져스'의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영화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다 스포일러나 마찬가지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트린 트란은 "트레일러에 들어가는 영상은 굉장히 고심해서 선별한 것이다. 우리는 많은 관객이 놀라길 바라고 있다. 우린 그저 관객들이 영화를 예측할 수 없도록 하고 싶을 뿐이다"고 전했다.
트린 트란의 인터뷰를 접한 마블 팬들은 "인터뷰를 보니 더더욱 영화를 빨리 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스포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개봉일 날 영화를 봐야겠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마무리 짓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4월 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