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봄밤의 평온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경복궁의 야간개장이 곧 열릴 전망이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는 고궁 야간개장을 앞두고 "미리 보는 궁중문화 축전 '화룡지몽'"을 개최했다.
사전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오는 26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27일 하루 쉰 후 28일부터 다음 달(5월) 4일까지 열린다.
화룡지몽은 박자청이 경회루를 건설하는 과정을 환상적인 이야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다양한 조명과 레이저 연출, 특별 공연 등이 사람들을 찾는다.
야간개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해당 행사가 끝난 뒤 다음 달 초중순쯤 고궁이 활짝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경복궁은 화려한 도심 속 시공간이 분리된 듯 한적한 여유를 선물해준다. 그 덕분에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특히 해가 지고 어둑해졌을 때, 화려한 조명을 받아 뿜어져 나오는 그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경이롭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연인과 경회루 주변을 한 바퀴 돌면 왠지 모르게 설레는 감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한복이 아니어도 커플마다 개성 있는 의상으로 저마다 의미 있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으니 이번 봄은 사랑하는 사람과 야간 경복궁으로 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