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가수 에디킴이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대화방에 있던 인물로 밝혀진 가운데, 과거 이들이 방송에 출연해 나눴던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사람들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채팅방에 있던 인물은 가수 승리, 로이킴, 이종현, 용준형, 최종훈, 강인, 정진운, 에디킴, 모델 이철우로 확인됐다.
이중 에디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런 가운데 에디킴과 정준영이 과거 방송에 함께 출연해 나눴던 대화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준영과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정유미에게 에디킴은 "정준영에 대해 궁금한 것을 알려주겠다"고 선언했다.
정준영의 사주에 여자가 많은 점을 거론한 정유미가 그의 여자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자, 에디킴은 "그 점을 본 곳이 어디냐? 정말 정확하다"고 답했다.
정준영은 에디킴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내가 너 간호사랑 스튜어디스랑(소개해줬잖아)"라고 맞받아쳤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지인들이 "리얼로 가는 거야?"라고 묻자 정준영은 에디킴을 향해 "너 간호사는 진짜잖아"라고 저격했다.
연이은 사생활 폭로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에디킴에게 정준영은 "덤빌 걸 덤벼"라고 말하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정준영의 해당 발언은 그가 지난 2016년 지인들과 있던 단체 대화방에 승무원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을 유포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재조명되고 있는 정준영과 에디킴이 해당 대화에 누리꾼은 "저 때부터 이미 자기들 끼린 알고 있었구나", "방송 나와서도 저 정돈데 말하지 않은 건 얼마나 더 많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디킴은 문제가 된 대화방에 속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