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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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받아서 드세요" 팝콘 비 쏟아진 영화 '공포의 묘지' 1빠 관람객 후기

인사이트롯데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공포 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이 너무 무섭다며 원작 소설 출간을 반대했던 '공포의 묘지'.


전 세계 공포 마니아마저 덜덜 떨게 만든 이 소설이 영화로 재탄생됐다.


오는 10일 국내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욕 나올 정도로 무섭다는 평이 자자한 공포 스릴러물 '공포의 묘지'가 개봉된다.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죽은 딸이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날 죽이려는 공포의 대상으로 변했다는 소름 돋는 스토리가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공포의 묘지'를 시사회에서 먼저 접한 관객은 "나오다 다리 풀려서 계단에서 넘어질 뻔했다"라며 일제히 무섭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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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에 다녀온 이들은 "무서워서 손을 꽉 쥐고 봤더니, 땀이 흥건해졌다", "팝콘 라지로 사세요, 그래야 눈 가릴 수 있음", "'공포의 묘지' 보다 보면 저절로 아빠 다리 된다. 의자 아래 누가 나와 공격할 것 같다", "성인군자라도 너무 무서워서 '상욕'이 튀어오는 영화다"라며 역대급 공포영화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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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자리 남자는 무서워서 울었다", "사지 말고 남이 던지는 거 받아서 드세요. 팝콘 비 쏟아집니다", "'어스'보다 재미있다", "심정지 공포가 논스톱으로 훅훅 들어온다", "오늘 밤은 오랜만에 엄마랑 자야겠다"라며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는 용자에게 추천하는 이도 많았다.


하지만 영화가 마냥 무섭고 잔인하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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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심장이 쫄깃 해질 정도로 무섭지만, 재미있어서 한시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몇몇 관객은 "지금까지 이런 호러 영화는 없었다, 이것은 공포 영화인가? X잼 영화인가?", "무서웠는데 꿀잼이라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공포의 묘지'는 잔인한 장면 없이 심장을 조여오는 오싹한 분위기만으로 탁월하게 원초적인 공포를 그려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깜짝깜짝 놀라게 하면서 겁을 먹게 하지만, 전개가 매우 흥미진진해 썸남, 썸녀와 데이트할 때 봐도 좋을 듯하다.


'공포의 묘지'에 대한 시사회 반응이 심상치 않다.


오랜만에 웰메이드 공포 영화를 보며 온몸에 긴장을 불어넣고 싶다면 '공포의 묘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