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새 버전의 이름이 '마카다미아 넛 쿠키'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전문 사이트인 '안드로이드폴리스닷컴'에 따르면 구글은 며칠 뒤 발표할 안드로이드 새 버전의 개발 단계 코드명을 이같이 붙였다.
이 사이트는 이 이름이 최종 명칭으로 그대로 굳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계속 갱신되는 안드로이드 버전의 명칭을 음식 이름에서 따오고 있으며, 이름 첫 글자는 영문 알파벳 순서대로 정하고 있다.
버전 1.0은 알파(Alpha), 1.1은 베타(Beta), 1.5은 컵케이크(Cupcake), 1.6은 도넛(Donut)이 되는 방식이다. 최신 버전인 5.1의 이름은 롤리팝(Lollipop)이어서 다음 차례는 M으로 예고됐다.
하지만 구글이 개발 때 붙인 코드명을 정식 명칭에서는 바꾸는 경우도 있어 새 버전이 마카다미아 넛 쿠키로 확정될지는 속단할 수 없다.
실제로 롤리팝은 당초 코드명 '레몬 머랭 파이', 버전 4.4인 킷캣은 코드명 '키 라임 파이'로 알려졌으나, 최종 정식 명칭은 지금과 같이 변경됐다.
마카다미아 넛은 호주나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 생산되는 고급 견과류다.
국내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자신이 탑승한 항공기를 불법으로 회항시킨 사건에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지고 소비량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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