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DC 히어로 영화 '샤잠!'이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영화 '샤잠!'이 하루 동안 8만 6,81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샤잠!'은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개봉 전 날인 2일부터 무려 42%라는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를 입증하듯 '샤잠!'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돈'과 '어스'를 단숨에 제쳤다.
처음부터 끝까지 코믹한 전개에 대다수 관객들은 영화 보는 내내 웃느라 정신을 못 차렸을 정도였다고 호평했다.
과연 '샤잠!'이 역대 DC 작품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아쿠아맨'에 잇는 흥행작이 될 것인지 귀추가 모인다.
한편 이날 '샤잠!'의 뒤를 이어 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생일'이 하루 동안 4만 5,5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 3위에는 4만 1,267명의 관객을 동원한 류준열 주연의 영화 '돈'이, 4위에는 3만 7,754명의 관객이 관람한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가 차지했다.
이 밖에 '장난스런 키스'를 비롯해 '로망', '캡틴 마블', '덤보'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