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대박내고 2배 상승한 연봉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대박게임 '리니지M' 덕분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난해 총 보수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엔씨소프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총 138억 3,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17년 연봉 62억 2,400만원보다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연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 대표는 급여로 17억 2,5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800만원을 받았다. 급여로 14억 3천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500만원을 받은 2017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7년 이후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 중 매출 1위
김 대표의 연봉이 전년과 비교해 대폭 오른 것은 상여금 때문이다. 2017년 상여는 47억 7,9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는 120억 9,300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상여금 인상의 배경에는 리니지M의 흥행 성공이 있었다.
2017년 6월 21일 국내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리니지M은 일 최고 매출 130억원을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게임계를 휩쓸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엔씨소프트도 역대 최고 수준인 6,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7년보다 소폭 감소한 1조 7,151억원이었다.
리니지M은 출시가 2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여전히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리니지M에 더해 '리니지2M'과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2' 등 새로운 모바일 게임도 개발하고 있어 또다시 역대급 기록을 세울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