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세계적 권위의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30인에 축구선수 조현우와 이강인,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등의 이름이 올라오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19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부문 리더 30인'의 명단을 게재했다.
포브스는 매년 예술, 경제 등 10개 분야에서 30명씩을 선정해 총 300명의 명단을 제작한다.
여기에 페이커는 2019년 기준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페이커의 이번 포브스 명단 선정은 지난 2013년 이제동에 이어 한국 e스포츠 선수들 중에는 역대 2번째다.
리그오브레전드(롤) 종목 SKT T1 소속 프로게이머로 활약 중인 페이커는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경기 스타일로 유명세를 떨쳤다.
포브스는 "페이커는 '롤'의 신으로 불리며, 항상 최고의 플레이어로 여겨진다"며 "소속팀 SKT T1을 3차례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한국을 게임 강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페이커뿐 아니라 발렌시아 CF의 이강인과 대구 FC의 조현우도 명단에 포함됐다.
매체는 이강인과 조현우를 각각 "한국의 축구 신동",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슈퍼스타" 등으로 칭하며 극찬했다.
포브스는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가수 CL과 블랙핑크, 배우 김태리 등을 포함시켰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이자 한국 축구의 핵심, 손흥민은 지난 2017년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