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세월호' 참사로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는 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일'이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생일'은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에 올랐다.
13%라는 예매율을 기록한 '생일'은 전체 영화 중에서는 예매율 41.7%를 기록한 '샤잠!'의 뒤를 잇고 있다.
'생일'은 시사회 후 "아이라인 지워질 정도로 엉엉 울었다", "눈물, 콧물 쏙 뺐다", "눈이 팅팅 부울 정도로 슬프니 손수건 챙겨가라" 등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실제 시사회에 온 가족 관객부터 5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대학생들의 가슴을 울리며 진심 어린 찬사와 추천을 받았다.
'생일'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슴 아파했던 큰 참사를 다뤘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이가 공감할 만한 가족애를 그린만큼 전 세대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영화 '생일'은 오늘(3일) 개봉했다.
주연 배우인 설경구, 전도연과 이종언 감독은 극창을 찾은 관객을 만나고자 개봉일인 오늘(3일)과 개봉주 주말인 6, 7일 서울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