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임다TV'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그동안 수많은 성대모사 달인들이 각종 TV 프로그램과 유튜브에 등장해 우리를 놀라게 만들었다.
정치인부터 연예인, 동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자칭 '성대모사 달인'임을 주장해왔다.
이런 가운데 걸걸한 목소리와 특유의 어조로 극악의 성대모사 난이도를 자랑하는 아프리카TV BJ 뜨뜨뜨뜨(석주형)와 킴성태(김성태)를 따라 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YouTube '임다TV'
지난달 29일 '아재 개그 넘버원 BJ' 임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성대모사 대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는 임다가 음성 채팅 서비스 '토크온'에 방을 만들어 성대모사 대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 속 기봉(신현준 분)부터 베놈, 남도일 등 다양한 성대모사 도전이 이어진 가운데 'BJ 뜨뜨뜨뜨'라는 닉네임의 시청자가 참가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 BJ로 활동 중인 뜨뜨뜨뜨의 목소리를 흉내 낸 시청자.
YouTube '임다TV'
그가 입을 열자 댓글 창에는 온통 "정말 똑같다", "진짜 뜨뜨 아니냐" 등 감탄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해당 시청자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특유의 말버릇까지 완벽 재현해내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두가 뜨뜨뜨뜨를 흉내 낸 시청자의 우승을 예감한 순간 이번에는 '킴성태'라는 닉네임의 시청자가 방에 참여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BJ로 활동 중인 킴성태의 성대모사를 준비했다.
킴성태의 성대모사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강한 경상도 사투리, 여기에 말버릇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모두의 염려와 달리 해당 시청자도 완벽한 성대모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뜨뜨뜨뜨와 킴성태의 성대모사는 두 사람이 직접 대화를 할 때 더욱 빛났다.
두 사람은 마치 합동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대화를 이어나갔고, 임다도 둘의 대화를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성대모사 대회' 우승의 영광은 시청자들의 투표에 따라 뜨뜨뜨뜨를 흉내 낸 시청자에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