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타노스 핑거스냅에 먼지 됐던 톰 홀랜드 '어벤져스: 엔드게임'서 대사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ColliderVideo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루소 형제 감독이 '스파이더맨' 톰홀랜드에게 '어벤져스: 엔드게임' 대사를 줬다고 언급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조 루소 감독은 인도 뭄바이 팬이벤트에서 "톰 홀랜드에게 대사를 줬다"고 말했다.


이날 조 루소 감독은 "톰 홀랜드에게 대사를 줬다. 다만 각본은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스포일러 요정'이라 불리는 톰 홀랜드의 각본 유출을 막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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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톰 홀랜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스파이더맨이 우주에서 싸움을 한다는 내용은 물론 '스파이더맨: 홈커밍' 예고편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장면을 인터뷰 중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일이 종종 발생하자 어벤져스 히어로들 사이에서는 톰 홀랜드를 '스포일러 가장 많이 하는 멤버'라고 뽑기도 했다.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할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조 루소 감독은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조 루소 감독은 "영화 촬영 때 톰 홀랜드는 자신이 누구를 상대로 연기하는지 몰랐다. 우리도 톰 홀랜드가 출연하는 장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모호하게 알려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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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톰 홀랜드의 입을 막는 것이 참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조 루소 감독의 발언에 팬들은 "스파이더맨이 살아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마블이 공개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생존자와 실종자 히어로를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에는 스파이더맨이 흑백으로 처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과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떻게 부활할지에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히어로들과 최강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그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