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상임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고를 알렸다.
부고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고 있던 A할머니가 지난달 31일 새벽 1시께 별세했다. 향년 97세.
A할머니의 신상과 빈소 등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윤 대표는 "할머니, 평화로운 곳에서 편히 쉬세요.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렇게 또 한 분의 할머니가 일본의 제대로 된 사과를 듣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지난달 2일 곽예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딱 한 달 만이다.
이로써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1명으로 줄었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단 3명 만이 남아있다.
한편 A할머니는 지난 2016년 정부 공식 피해자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