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구자욱 / Instagram 'koojawook', (우) 이정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19년 KBO 정규 시즌이 지난 3월 23일 막이 올랐다. 10개의 팀이 각각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찾아 매일매일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관중의 함성에 선수들은 더욱 멋진 경기로 보답하며 야구의 매력을 한없이 드러내는 중이다.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경기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겠지만, 잘생기고 멋진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관중석 한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다.
출중한 실력에 훈훈한 외모까지 갖춘 야구선수 5인을 선정해봤다. 아직 야구장을 찾지 못한 이가 있다면 이를 보고 야구에 '입덕' 해보길 바란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 2000년생)
Instagram 'koostar65jw'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은 차세대 유망주 선수다.
지난달 26일 NC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그는 0.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고, 28일에는 롯데를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20살임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원태인은 외모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83cm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거 '야구 신동'으로 불렸던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투수, 1993년생)
Instagram 'v_light_93'
지난 시즌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김원중은 이번 시즌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꽃미모의 소유자인 김원중은 엄청난 피지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192cm, 91kg의 건장한 체격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그 누구보다 멋진 야구복 핏을 자랑한다.
성격 또한 모두에게 친절한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그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1993년생)
Instagram 'koojawook'
한 매체의 기자는 구자욱을 "한국 프로야구에서 30년 전에 멸종했다가 나타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겁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구자욱은 190cm에 육박하는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데뷔 때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 그의 숙제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줬던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중을 10kg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지난달 28일 그의 방망이는 불꽃을 뿜었다.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대승을 거들었다. 최근 삼성이 3연패로 부진하지만, 구자욱이 있기에 팬들의 마음은 든든하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1998년생)
뉴스1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자 2017년 신인왕에 빛나는 이정후는 고척 시대 히어로즈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지난 시즌 타율 3할 5푼 5리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타율이 좋다.
이런 그의 또 다른 무기는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꽃미모다. 키 185cm의 균형 잡힌 8등신 비율까지 더해져 고척의 아이돌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번 시즌 초반 8경기에 출전해 7안타 1타점으로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두 시즌 기록으로 미뤄보아 그의 안타 행진을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수(기아 타이거즈, 투수, 1996년생)
뉴스1
기아의 박정수 또한 하얀 꿀 피부와 매력적인 웃음으로 여성 팬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182cm, 75kg의 호리호리한 몸매에 아이돌급 외모까지 더해져 야구장을 찾은 많은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야구는 몰라도 박정수는 아는 팬들이 많다고.
이런 박정수의 가장 큰 무기는 '예비역'이라는 것이다. 199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일찌감치 병역 문제를 해결해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에는 재활로 인해 아직까지 등판하지 못했지만, 곧 회복하고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등판과 함께 광주 챔피언스 필드가 함성으로 가득 찰 날도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