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오늘(1일)부터 전면적으로 현역 병사들에게 '군부대 내 휴대전화 사용' 제도가 시범 실시된다.
현역 병사들도 이제 군대 내에서 사회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으며, 건강한 자기계발 활동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일부 부대에서 시범 운영했던 '군부대 내 휴대전화 사용'이 이달(4월) 1일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 부대로 확대된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평일 일과 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과 녹음 기능, 와이파이 장비 설치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보안 취약구역에서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부대마다 허용 시간과 범위가 다르다. 지휘관 재량하에 조정될 수 있다.
장병들은 어학·자격증 강좌 시청이나 음악·영화 감상 등을 위해 하루 약 2GB가량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3개월간 전군 차원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현역 병사들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월 3만 3천원'에 전화통화와 문자 송·수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만 용량 하루 2GB, 속도 3Mbps로 제한돼 있다.
SKT, KT, LGU+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9,900원' 짜리 알틀폰 요금제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