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만우절 제품 아냐?" 구찌가 야심차게 내놓은 '500만원'짜리 철퇴 에디션 가방

인사이트Gucci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명품 브랜드 구찌는 범인(凡人)은 쉽게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패션을 자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그런 구찌에서 이번 봄 S/S 컬렉션을 통해 역대급 디자인의 가방을 선보였다.


최근 구찌는 스포츠 세계의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사의 디자인에 녹여낸(?) '농구공 쉐입 미니 숄더백'을 출시했다.


구찌에선 이미 여러 차례 기발한 디자인으로 패션 스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기에 이번에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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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농구공 쉐입 미니 숄더백'은 이름 그대로 농구공의 모습을 본 따 디자인됐다.


두 개의 가죽 핸들을 비롯해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과 지퍼 잠금장치로 인해 실용성을 더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이 가방의 전체적인 디자인이다. 가방 전, 후면 전체로 은색의 톤 스파이크가 빼곡히 박혔다.


정면의 구찌 시그니처 로고와 위에 달린 가죽끈이 없었다면 사실상 일반적인 가방으로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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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파이크가 사방으로 뾰족이 솟아있어 얼핏 과거 무기로 사용됐던 철퇴(?)를 연상케 한다.


해당 가방은 남성용 숄더백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무려 500만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패션계의 '인싸'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 가방을 위해 필요한 500만원쯤은 전혀 아깝지 않다는 평이다.


'농구공 쉐입 미니 숄더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생님 전 아직 이 세계의 패션을 이해하긴 힘들 듯합니다", "궁예가 들고 다녔을 것 같은 비주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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