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를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마블 팬들은 '앤트맨'이 타노스를 없애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팬들이 추측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유력한 결말에 대해 소개했다.
마블 팬들은 지구 생명체 반을 사라지게 만든 막강한 타노스에 대적할 수 있는 히어로가 아이언맨이나 캡틴 마블이 아닌 '앤트맨'이라고 꼽았다.
그 이유는 매우 황당했다. 양자 역학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 앤트맨이 개미처럼 작아질 수 있는 능력에 있었다.
대부분 마블 팬들은 "앤트맨이 타노스 엉덩이로 들어가 자이언트로 팽창해 즉사시킬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해서 "이런 방법으로 앤트맨이 타노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벌을 내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트맨이 타노스의 몸에 들어간다는 추측이 확산되면서 최근 타노스 역을 맡은 배우 조쉬 브롤린(Josh Brolin)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답변을 내놓았다.
조쉬 브롤린은 "엔드게임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요"라는 글과 함께 화장실 변기에 앉아 힘을 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해시태그로 '앤트맨 변기물로 내려버려'라고 달아 웃음을 안겼다.
또 '어벤져스: 엔드게임' 감독인 루소 형제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지자 "앤트맨이 타노스 엉덩이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일은 북미 기준 4월 26일, 중국에서는 이보다 이틀 앞선 4월 24일이다. 러닝타임은 3시간 2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