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 계속된 신변 위협에 결국 숙소 옮겼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가 신변 위협에 결국 숙소를 옮기고 말았다.


최근 배우 윤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변 보호를 위해 받았던 위치 추적 장치 겸 비상 호출 스마트 워치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윤지오는 자신이 머물고 있는 숙소의 벽과 화장실 천장 등에서 알 수 없는 기계음과 출입문 잠금장치가 갑자기 고장 난 것을 발견했다.


더불어 환풍구 끈이 날카롭게 끊어져 있었고, 출입문의 맨 위쪽에는 오일로 추측되는 액체의 흔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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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지오는 의심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비상 호출 스마트 워치를 3차례 눌렀다.


윤지오의 위험한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그녀가 새로운 숙소로 옮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녀가 의심했던 기계음과 출입문 등에 대해서는 과학 수사대가 현장 감식을 통해 결과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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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그녀의 비상 호출에도 재빨리 응답하지 않아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는 SNS에 경찰이 응답하지 않는 상황을 알리는 글과 함께 "경찰에서 제공하는 신변 보호 시스템을 전혀 체감할 수 없다"라며 "사비로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담긴 국민청원을 올렸다.


윤지오의 SNS 방송을 본 경찰은 최초 호출을 누른 지 11시간 만에 그녀에게 연락했고, 기계는 정상적이나 신고가 제대로 접수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