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어~ '뱅'태식이 돌아왔구나? 반갑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을 떠나게 됐던 세계 최정상급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SKT T1 멤버로 깜짝 돌아왔다.
지난 3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는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2위 확정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SKT T1은 이날 칸-클리드-페이커-테디-마타로 이어지는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하지만 이날 SKT T1의 경기력보다 많은 게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바로 '뱅'의 깜짝 등장이었다.
칸-클리드-페이커, SKT T1의 라인업이 순서대로 카메라에 담긴 가운데 테디의 자리에서 '뱅' 배준식의 모습이 비쳤다.
현장을 찾은 팬들과 전용준 캐스터를 깜짝 놀라게 만든 그의 등장.
하지만 맨 뒤에 서 있던 마타가 뱅을 밀어내며 그의 깜짝 복귀(?)는 아쉽게도 무산으로 돌아갔다.
뱅의 자리를 꿰찬 테디는 그의 손에 응원 피켓을 쥐여주며 아쉬움을 달래줬다.
위화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뱅의 등장에 게임 팬들은 "진짜 복귀하면 좋을 텐데", "우리 뱅 더 귀여워졌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북미 LCS '100 시브즈'에서 활동 중인 뱅은 오랜만에 귀국해 친정팀인 SKT T1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