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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운동을 하더라도 다이어트 효과가 미미하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 스타방에르(University of Stavanger) 대학 보건학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사람은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살을 빼기 위해 억지로 운동을 하는 것은 실제로 살이 빠지는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입증된 것으로 이목이 쏠린다.
연구팀은 신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비만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22주간 식단,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바꾸는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A그룹에는 식단과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했고, B그룹에는 원하는 대로 하도록 했다.
6개월 후, A그룹 참가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체중이 감소하지 않았다. A그룹은 B그룹보다 코티졸 수치가 높아졌다.
반면, 체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사람은 코티졸 수치가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리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 코티졸 수치가 높아져 살이 빠지는 것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브리냐르 포스(Brynjar Foss) 교수는 "운동하는 것이 체중 감소에 탁월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에는 좋다"며 "비만 환자가 운동을 하면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운동생리학 저널(Journal of Exercise Physiology)에 실렸고 사이언스데일리(Science Daily)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