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오름폭 줄었지만 오름세 지속될 전망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3월 넷째주 전국 평균 휘발윳값 1,388.2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기름값이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12.7원 상승한 1,388.2원으로 집계됐다.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하락했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 상승 전환한 후 6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오름폭은 전주보다 소폭 줄었다. 2월 셋째주부터 상승폭은 0.2원, 3.0원, 4.4원, 9.0원, 16.2원으로 가팔라졌었는데 이주 상승폭은 12.7원으로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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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지속 가능성과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요인이 존재하는 한편, 동시에 미국 원유 재고 증가나 리비아의 주요 유전 생산 회복 등 하락 요인도 존재해 가격이 보합세"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경우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휘발윳값 1,484.2원...유류세 인하 종료 '한달'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서 전주보다 리터당 15.6원이 상승한 1,484.2원에 휘발유가 판매됐으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는 휘발윳값이 한주간 17.1원 크게 오르며 1,362.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에서 지난주보다 리터당 12.5원 오른 1,401.8원에,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13.1원 오른 1,357.5원에 휘발유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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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 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 적용 기간이 한달 가량 남으면서 기름값 급등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