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판타지 스릴러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를 극장에서 또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제작진 측은 오는 5월 2일 재개봉을 확정하고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판의 미로'는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로, 1944년 스페인 내전 직후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을 만나게 된 오필리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필리아는 자신이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슬프고도 잔혹한 여정을 겪게 된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거대한 나무의 틈 사이에 서 있는 오필리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오필리아가 자신이 있던 왕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완수해야 하는 세 가지 임무 중 첫 번째에 도전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당신을 매혹할 판타지 잔혹 동화'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기괴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포스터의 비주얼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과연 오필리아가 여러 관문을 뚫고 무사히 지하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등골이 오싹한 기분을 만끽해보고 싶다면 판타지 스릴러 '판의 미로'를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한편 '판의 미로'는 지난 2006년 개봉 당시 '걸작 그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칸영화제 공식 상영에서 22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