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기다리다 미쳐'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이들은 일상에서 한 번씩 허전한 순간을 맞이한다.

길을 걷다가 문득, 핸드폰을 만지다가 문득 말이다. 갑자기 느껴지는 그 공허함은 어느 걸로도 채울 수 없다.

이들은 2년에 가까운 기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님을 느끼며 어딘가에서 복무하고 있을 남자친구를 그리워 한다.

오늘은 이처럼 입대한 남자친구가 문득 보고 싶어지는 순간 여섯 가지를 정리해 소개한다.

함께 찍은 사진 볼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핸드폰 사진첩을 열었다가 너와 함께한 사진을 봤다.

사진 속 너와 나는 꼭 붙어있는데 지금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오늘따라 보고 싶은 마음이 가슴 한켠에 사무친다.

친구가 남자친구 이야기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페에서 친구가 남자친구와 함께 놀러 갔다며 사진을 보여줬다.

평소라면 "좋았겠다", "재밌었겠다"고 반응했겠지만 오늘은 친구의 자랑이 너무 아프게 와닿는다.

너무 힘들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고 힘들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하루였다.

네가 있었으면 펑펑 울며 네게 기댔을 텐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야속하기만 하다.

다른 커플들 봤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W'

길을 가다 문득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며 지나가는 커플을 봤다.

문득 네 생각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항상 둘이 하던 걸 혼자 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고백부부'

오늘은 너와 늘 함께 갔던 카페에 갔다.

늘 앉던 자리에 앉았는데 갑작스레 네 생각이 났다. 아직 내 옆자리 의자엔 네 온기가 남아있는 것 같은데 넌 너무 멀리 있다.

맛있는 걸 먹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올리브TV '조용한 식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항상 네 생각이 난다.

'너도 같이 먹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며 괜히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정말 널 많이 좋아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