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기업 대졸 신입의 초임은 평균 4,100만원이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2,870만원. 무려 1,200만원이 넘게 차이 나는 수준이다.
연봉뿐 아니라 인센티브나 각종 복지 제도 등을 따져봤을 때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 눈길이 가는 게 사실.
그렇다면 대기업이 말하는 이들의 '인재상'은 어떻게 될까. 잡코리아 담당자가 말하는 대기업 인재상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1. 변화와 혁신
최근 대기업에서는 '변화를 이끌어 갈 혁신적 사고를 하는 인재'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개사를 대상으로 인재상에 등장하는 키워드 250건을 분석한 결과, '변화와 혁신'이 63.3%로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창의와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인재상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기존의 정해진 질서에 도전해 대담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가'를, KT&G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꼽았다.
2. 창의와 창조
인재상 키워드 2위는 60%를 차지한 '창의·창조'다.
유연한 사고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시각을 펼쳐 보이는 사람은 대기업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LG전자는 '팀워크를 이루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인재'를 자사가 바라는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3. 도전
대기업 인재상 중 '도전'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는 없다. '도전' 키워드는 53.5%로 3위를 차지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히 도전하는 청춘이야말로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일 터.
SK하이닉스는 '스스로 동기부여해 높은 목표에 도전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을 하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
4. 열정
미생 기간을 거쳐 완벽한 직장인이 되고 나면 열정의 불씨가 꺼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신입사원들의 넘치는 열정이 회사의 무한한 성장 동력이 되기도 한다.
대기업 인재상 중 '열정' 키워드는 53.3%로 '도전'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강행하는 역동적 인재'를 모색 중이다.
5. 전문가·최고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인재는 어디에 데려다 놔도 빛날 것이다.
대기업 인재상 키워드 중 '전문가·최고'는 50%로 5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의 바람과 요구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만들어가는데 최고가 되는 인재'를 자사가 바라는 인재상으로 명시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