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arnie Garrett /DailyMail
혀를 빼꼼 내민 채로 활짝 웃고 있는 캥거루와 함께한 커플 사진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영국 여성이 캥거루와 함께 찍은 진귀한 셀프 카메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에 거주하는 마르니에 개럿(Marnie Garrett)은 최근 휴가를 맞아 호주 션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의 한 동물원을 방문했다.
호주의 상징인 코알라와 캥거루들을 구경하던 그녀는 잔디밭에 서서 멀뚱히 먼 산을 바라보고 있는 캥거루 한 마리를 발견했다.
캥거루와 함께 '셀카'를 찍을 최적의 타이밍이란 생각이 든 개럿은 얼른 캥거루에게 다가가 카메라 버튼을 눌렀다.
그 순간 매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무 미동도 없던 캥거루가 고개를 휙 돌리더니 마치 메롱하는 것처럼 혀를 빼꼼 내민 것이다.
개럿은 그런 캥거루의 모습에 매우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사진 촬영을 마친 캥거루른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먼 산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개럿은 "너무 놀라 한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사진을 찍게 해준 캥거루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개럿과 캥거루의 커플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원의 캥거루들은 성격이 매우 온순해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야생 캥거루들을 그렇지 않다. 그러니 섣불리 다가가지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Via Marnie Garrett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