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한강 들어가는 영상 찍으려다가 물에 빠져 숨진 고등학생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강에 들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으려던 고등학생이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마포대교 남단 아래 한강에 빠졌다 구조된 A군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 오후 4시 26분께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한 남학생의 신고를 받고 경찰, 여의도수난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는 오후 4시 50분께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A군을 발견하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오후 6시 15분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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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군은 중학교 동창생 7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친구 중 한 명에게 '물에 발만 담그고 나오겠다. 내가 강에 들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달라'라고 말한 뒤 강에 걸어 들어갔다.


그는 동창생의 만류에도 수심이 얕은 줄 알고 돌 위를 걷다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반병 정도 비워진 소주병을 발견했으며, 경찰은 당시 촬영한 3분가량의 영상을 확인했다.


다만 A군이 술을 마셨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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