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스포트라이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도현, 윤민수, 다이나믹 듀오, 거미, 김준수(왼쪽부터)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틱톡, 신개념 글로벌 오디션 '틱톡 스포트라이트' 개최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15초의 기적을 보여주세요." 

국내 최정상급 가수에게 '원픽'을 받을 수 있는 신개념 글로벌 오디션이 열린다. 

28일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은 서울시 종로구에 소재한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틱톡 스포트라이트'를 본격 개최한다고 알렸다. 

틱톡 스포트라이트는 한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열리는 행사로, 음악 분야에서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춘 뮤지션을 발굴해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YouTube '틱톡 TikTok Korea'

15초~1분 사이 영상으로 자신의 끼 마음껏 뽐내 

틱톡 스포트라이트는 내달 5일 공식 론칭 이후 약 두 달간의 신청 기간을 갖는다. 

참가자는 15초 이상 1분 미만의 영상을 통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내면 된다. 참가자가 영상을 업로드하면 유저가 즉시 보고 피드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틱톡은 신청 기간 동안 플랫폼 내에서 만들어지는 영상 수, 뷰 수, 공유 수 등의 수치를 기반으로 1, 2차 예선을 통해 50곡을 추린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틱톡 유저의 반응은 물론, 멘토 12명의 엄정한 심사까지 거친다. 그렇게 추려진 10곡이 틱톡 스포트라이트의 최종 우승 곡으로 선발된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윤도현, 윤민수, 김준수 등 화려한 멘토 라인업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멘토 라인업이다. 틱톡 스포트라이트 멘토는 저명한 뮤지션과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윤도현, 윤민수, 다이나믹 듀오, 거미, 김준수 등을 포함해 총 12명의 멘토가 공정하게 심사한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도현은 멘토링 참여 이유에 대해 "내가 하는 음악이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쪽에 가까워 처음엔 틱톡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디지털 시대 최전방에 있는 틱톡과 내가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돼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민수 또한 "평소 즐겨듣던 음악 중에 틱톡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15초 안에 매력이 표현된다는 점이 신선했고 호기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김준수, "망설이지 말고 일단 도전하라"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는 "이제 음악도 영상이 없으면 안 되는 시대가 왔다"며 "특히 힙합 장르는 15초 안에 확 끌리는 구절이 있어야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틱톡에서 보여주는 짧은 음악과 영상이 힙합과도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글로벌 스타로서 뮤지션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 "일단 도전하라. 망설이지 말고 우선 도전해보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얘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틱톡 스포트라이트가 글로벌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들에게 그 꿈을 이뤄주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최종 우승자는 총 1억원 상당의 제작비 지원받아 

한편 틱톡 스포트라이트 최종 우승자들에게는 총 1억원 상당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지원된다. 

더불어 우승 곡들의 정식 발매 후 발생되는 모든 수익금은 참여 뮤지션 및 제작 프로덕션 하우스, 유통사에 돌아가며 틱톡은 해당 음원들의 글로벌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던 신개념 글로벌 오디션 틱톡 스포트라이트. 

15초의 기적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장을 내밀어보자.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