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중학교의 급식이 호텔 레스토랑 못지않은 '넘사벽' 퀄리티로 다른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의 부러움까지 사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국제중학교의 '역대급' 급식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급식 판의 자리가 부족해 보일 만큼 푸짐한 사진 속 급식에는 해물 빠에야, 감바스, 맛감자, 바비큐 소스를 곁들인 항정살 스테이크가 담겼다.
여기에 토마토 샐러드와 함께 오이 피클, 포기김치, 미소 장국, 츄러스, 오렌지 그리고 조각케익과 샹그리아까지 더해져 있다.
청심 국제중고등학교
말하기도 숨 가쁠 정도로 수많은 음식은 '식당'이 아니다. 학교 급식이다.
사진의 주인공(?)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청심 국제중학교에서 27일 배식된 중식이었다.
고급 호텔 조식에 버금가는 비주얼과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할 정도의 푸짐한 양이 탄성을 자아낸다.
이런 청심 국제중의 급식은 일반 학교에서 보기 힘든 메뉴들이 매일 같이 등장해 이전부터 뷔페를 방불케 하는 식단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부럽다. 우리 학교는 왜?"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청심 국제중에 이런 급식이 나오는 데는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다.
청심 국제중고등학교
청심 국제중은 국내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중학교다. 1년 학비가 지난해 기준 약 1,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4년제 대학 1년 평균 등록금인 669만원의 3배에 가까운 액수다.
해당 급식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학비가 엄청난 만큼 급식도 엄청나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청심 국제중고등학교는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 같은 식단이 하루 3끼 제공된다.
거기에 더해 다양한 간식도 제공되며 한 학기 급식 예산만 약 8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