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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줘도 돼, 내가 홈런 칠게"···첫 데뷔한 '00년생' 투수에게 '대선배' 양의지가 한 말

'대선배' 양의지가 첫 데뷔전을 치른 후배에게 한 따뜻한 조언이 감동을 안긴다.

인사이트KBO리그 NC 홈경기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선배' 양의지가 첫 데뷔전을 치른 후배에게 한 따뜻한 조언이 감동을 안긴다.


지난 27일 창원NC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kt wiz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날 NC는 KT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연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NC의 진귀한 기록은 이뿐 만이 아니었다. 


2000년생 김영규 선수가 프로 데뷔전에서 '첫 승리'라는 값진 기록을 갖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C 다이노스'


이날 김 선수는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순탄치 않았지만 그가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대선배' 양의지 선수가 함께였기 때문이다.


같은 날 NC다이노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데뷔전 등판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김 선수는 "처음이다 보니 긴장했는데 양의지 선배가 좋은 리드를 해줘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C 다이노스'


1회 초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양의지 선배를 믿고. 던지라는 데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양 선수의 공을 치켜세웠다.


주자 2, 3루였던 6회초 위기 상황에서 역시 양 선수의 말은 김 선수에게 큰 힘이 됐다.


"2점 다 줘도 되니까 편하게 던져. 2점 주면 내가 홈런 칠게"


실제로 두 사람의 호흡은 완벽했다. 김 선수의 실점도 없었고 양 선수는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치며 NC를 승리로 이끌었다.


실력은 물론 후배를 아끼는 마음마저 훌륭한 양 선수에 야구팬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YouTube 'NC 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