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수도권에 이어 대구・부산・대전・울산・광주까지... 부산 지역 첫 반응 '폭발적' 주말 이른 아침, 늦은 밤까지 서비스 시간도 확장... '프리미엄 외식배달' 서비스 박차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음식 배달'하면 떠오르는 배달의민족의 민트색 바이크를 전국의 주요 광역 도시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의 프리미엄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가 지난주 부산 오픈에 이어 오늘은 대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 달에는 울산과 광주에도 연이어 진출하며 서비스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배민라이더스는 수제버거, 파스타, 스테이크, 스시, 인도 커리, 베트남 쌀국수, 디저트 카페·베이커리 등 이전에는 배달되지 않던 다양한 맛집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배달의민족 앱 안의 프리미엄 메뉴 카테고리로 '앱 안의 앱'처럼 들어가 있다.
2015년 6월 서울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 3구'에서 출발한 배민라이더스는 2017년 10월 서울 25개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외에 인천, 부천, 분당, 일산, 수원 등 경기도 일대로 확장해 왔다.
작년에는 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최초로 비수도권으로 진출했다.
지난 20일에는 부산광역시 부산 진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산의 첫 반응은 '폭발적'이다.
서비스 개시 후 첫 주말인 지난 23일(토) 하루 주문수는 1,000건에 육박했다. 이날 부산 진구는 서울의 강남구, 관악구, 송파구, 마포구, 용산구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주문수를 기록했다
오늘은 대전광역시 서구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인다. 장어, 초밥, 양꼬치, 라면 가게 및 카페·디저트 전문점들이 입점했다.
배민라이더스는 대전 진출을 기념하여 한 달 간 배달팁 2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5천원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진출 지역은 울산과 광주다. 오는 4월 17일 울산광역시 남구, 4월 24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배민라이더스는 각 지역 최고의 맛집 확보와 더불어, 지점 매니저 및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안전 및 서비스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와 같은 프리미엄 외식 배달 시장은 최근 '혼밥족'으로 대표되는 1인 가구,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인구 변화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더 다양하고, 고급스런 음식을 찾는 고객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매년 주문수가 전년 대비 2~3배씩 급성장해 왔다.
한편, 배민라이더스는 지난달부터 강남, 용산, 관악 등 서울 8개 지역에서 주말 오전 배달 가능 시간을 11시에서 9시로 2시간 앞당겼다. 브런치 등 주말 아침 식사도 간편하게 시켜 먹고자하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다.
또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요일 야간 배달 시간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 중심으로 서비스되던 배민라이더스를 지방의 주요 광역 도시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커져 왔다"며 "배민라이더스는 배달 음식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추구하는 만큼, 전국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배달 음식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