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역대급 신작이라 불리는 영화 '어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7일 전국 멀티플렉스 극장가에는 영화 '어스'가 개봉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어스'는 미국 산타크루즈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 한 가족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름 끼치는 불청객을 만나면서 생기는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시사회부터 북미 개봉 첫날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관객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그렇다면 국내 개봉 첫날 누구보다 빠르게 영화를 즐기고 온 관객들의 실질적인 평은 어땠을까.
먼저 27일 오후 3시 기준, 영화를 본 실제 관객들은 9.04라는 높은 평점을 매겼다.
또 "마지막까지 몰입하면서 봤다", "공포영화인 줄 알았는데 미친 영화였다", "보는 내내 소름 돋았다" 등 최고의 공포 영화라는 평을 남겼다.
무엇보다 감독에 대한 극찬이 눈에 띄었다. "전작 '겟 아웃'을 넘어섰다", "감독의 상상력 자체가 반전이고 놀랍다", "연출 최고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감독의 스타일이 명확한 만큼 호불호도 갈렸다. 한 관객은 "겟 아웃하고 비슷한 느낌. 감독의 변화가 요구된다"라는 평을, 또 다른 관객 역시 "겟 아웃에 비해 아쉽다"라는 비슷한 평을 남겼다.
기대가 컸던 탓에 실망이 컸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전작이 워낙 흥행했던 탓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평가는 좋은 편이다. 평소 공포물을 좋아하거나, 조던 필 감독의 전작 '겟 아웃'을 흥미롭게 봤다면 이번 작품을 보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이다.
'어스'가 전작 '겟 아웃'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