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현대인에게 손안의 작은 백과사전인 '스마트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실제 스마트폰 이용자들 대부분은 하루 24시간 중 잠든 시간을 제외하고는 스마트폰에서 거의 손을 떼지 않는다.
오죽하면 앞뒤도 제대로 안 보고 오직 스마트폰에만 눈을 두고 길을 걷는 사람들을 두고 '스몸비'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을까.
'스몸비'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좀비처럼 걸어 다녀 각종 위험과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 이들을 뜻한다.
스마트폰의 편리함과 흥미로움은 잠시뿐, 현대인 중에는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질병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도 많아졌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일자목', '거북목', '안구건조증', '어깨결림' 등이다.
그런데 이외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몸 일부가 완전히 변형되는 일이 발생해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새끼손가락' 모양이다.
스마트폰 크기가 다양해지긴 했지만, 대부분은 아담한 크기로 한 손으로 잡고 쓰는데 큰 무리가 없다.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고 사용할 경우 받침대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새끼손가락이다.
새끼손가락 위에 무거운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올려두고 사용하다 보니 관절이 스마트폰을 잡은 모양 그대로 움푹 패여 변형된 것.
실제 한 누리꾼은 자신의 변형된 손가락 모양을 SNS에 사진과 함께 게재했고, 해당 게시글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의 새끼손가락 모양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고 같은 상황에 처했음을 알리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한시도 몸에서 떼지 않는 '스마트폰 중독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으로 알려졌다.
과유불급. 스마트폰은 이제는 더 이상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됐다. 하지만 지나친 사용은 되려 건강이 나빠지고 더 큰 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