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휘발유·경유 가격 5주째 상승...오름세 지속될 전망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3월 셋째주 휘발윳값 1,375.5원…한주새 16.2원 상승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기름값이 5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커지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16.2원 상승한 1,375.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10월 다섯째주부터 지속됐던 하락세가 2월 셋째주부터 꺾인 뒤 5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승폭도 2월 셋째주 0.2원, 넷째주 3.0원, 3월 첫째주 4.4원, 둘째주 9.0원, 셋째주 16.2원으로 점점 커졌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5.6원이 올라 1,275.2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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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서울 1,468.5원...LPG차량 연료가는 하락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3.4원 오른 1,468.5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345.7원으로 한주간 21.4원이 올랐다.


상표별로 최저가인 알뜰주유소에서는 전주보다 리터당 14.6원 오른 1,344.5원에,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6.6원 오른 1,389.3원에 판매했다.


한편,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LPG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리터당 797.4원으로 전주(797.81원)보다 0.41원 하락했다. 


그동안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등에만 허용된 LPG 차량을 일반인에게도 확대·보급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은 내주 중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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